
" 계속, 즐겁게 지내자. "
이름
여명
탁한 회색 머리와 푸른색 눈은 여명이 밝기 전의 오묘한 새벽 하늘.
옅은 노란색의 눈은 그런 하늘을 어렴풋이 밝히는 빛.
머리칼과 눈의 색조합을 통해 연상해낸 이름이다.
성별
남
키 / 몸무게
167 / 마름
성격
현실도피 / 이상론자 / 터무니 없는
여유로운 / 충동적 / 마이웨이
씩씩한? / 정의로운? / 여전한?
기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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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호쾌하게 웃고 다닌다. 기분이 좋으면 예전의 그 '카하핫!'이 튀어나온다.
'나님'이라는 호칭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튀어나온다.
나이를 먹은 만큼 눈치가 생겼지만 없는 척 한다.
추위를 잘 타지만 안 타는 척 한다.
아픈 탓에 잠을 잘 못잔다. 덕분에 눈 밑이 좀 초췌하다.
❅ ❅ ❅
생일은 5월 24일. 탄생화는 헬리오트로프.
꽃말은… 찾아볼래?
알다시피... 어릴 적 생일이 다가오기 전, [마음이 있는 상대에게 추천하는 선물! 손수 뜬 목도리와♥ 장갑과♥ 모자♥ 솜씨를 발휘하며 매력을 어필해보세요♥] ... ...라는, 아주 예전에나 유행했던 듯한 잡지를 읽고 그것에 꽂혀버리는 바람에, 선생님들께 '손수 뜬 무언가가 갖고 싶다'라고 직접 선물을 요청한 바가 있다. 그게 쭉 이어져서, 열두살엔 모자를, 열세살엔 목도리, 열네살엔 스웨터를 받았다. 스웨터의 색은 아이디어를 내준 물보라의 색을 빌렸다. 고마워 물보라! 넌 천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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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3살, 난방장치가 돌아갈 때쯤 갑작스레 쓰러졌다. 그 이후로는 한동안 누워있어야만 했다. 며칠 후 어느 정도 회복이 된 여명은 평소 좋아하던, 흔히 말하는 '날뛰는 활동'은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로 눈에 띄게 쇠약해지기 시작한다.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보아 문제가 있긴 있는 모양.
격한 활동은 금물. 호흡이 곤란해진다는 이유로. 그 탓에 조금 시무룩해하긴 했지만... ... 언제나와 같은 모습이었다.
현재는 쓰러졌던 당시보단 호전된 상태로,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최근 들어선 연일행사 같았던 호흡곤란이 발작하지 않아, 안정적인 모습.
여명은 제 몸 상태에 대해선 언제나 '괜찮다'고만 말한다. 굳이 깊게 말하진 않는다.
성격은 좀 차분해졌을 뿐, 여전한 것 같다. 달라진 것 같다면, 그건... 기분 탓일걸?
쓰러졌을 때도, 그 직후에도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은 듯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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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어려운 책들은 일부러 피한다. 여전히 동화책들만 잔뜩 끼고 산다.
읽고 또 읽어 여명 주변의 동화책들은 모두 너덜너덜해진지 오래다.
취미가 하나 새로 생겼는데, 바로바로 기타 연주!
흥미 분야에선 재능을 발휘하는 특기답게 꽤 한다.
최근 들어선 밴드를 결성할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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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타운과,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좋아한다.
더 이상 이곳이 낙원이 아니라는 건 그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여명에겐 사랑스러운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