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그렇게 봐. "

그동안 머리엔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건지 딱 봐도 부시시하고 어색하게 손질 된 단발 길이의 녹색 머리를 지녔다. 머리는 꽤 길었지만 이것도 거슬린다고 정리한 기준이었다. 하지만 예전에 말하던 떡잎은 자란 것 같다.
옷은 전체적으로 편해보이는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하의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평범한 트레이닝 바지다. 그리고 검은색 운동화도 신었다. 옷 취향은 여전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한 복장을 선호했다.
이름
풀잎
성별
여성
키 / 몸무게
166 / 47.4
성격
[여전한]
전체적으로 이미지는 딱히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어렸을 적의 장점이었던 점들은 똑같이 지니고 있다. 어느 상황이던 주저하지 않는 점과 꿋꿋이 버티는 점이 그에게 볼 수 있었던 장점이었다. 어른스러웠던 모면도 더 커진 듯 했다. 예전엔 어른스럽다는 말을 들으면 의아했지만 그냥 순순히 받아드렸다. 하지만 이것도 오래갈까라는 생각이 든다.
[투덜대는, 꼬여버린]
사춘기일까? 성격도 환경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은 긍정적이게 판단할 수 없다고 매번 생각했다. 혼자 이리 꼬이고 꼬여버렸다. 믿는 건 친구들 뿐이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타운과 선생님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면... 부정적인 답만 받을 것 같다. 아직까지도 이 문제에 대해선 혼란스럽고 속에서 갈등이 심한 듯하다. 선생님께 퉁명스럽게 말 하는 등 순순히 따르던 12살 때와는 다르다.
[과묵한, 거짓된]
항상 솔직하던 그 때의 아이는 어디로 가고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거나 피하는 등, 숨기는 게 많아졌다. 또, 어떨 땐 상황을 빨리 끝내려고도 한다. 이렇게 된 원인은 잘 모르겠다. 무언가 걸리는 게 있는 걸까? 빨리 떨쳐 내야 할텐데. 그리고 예전에 그리 쉽게... 내뱉던 말들은 망설이는 듯 입을 다문다. 다른 의미로 과묵해진 듯 하다.
기타사항
성격유형: ISFJ
풀잎의 플러팅은 조금 더 심해진 것 같다... 어릴 적에 농담 삼아 던진 의자왕이 될 거란 말, 좀 더 크면 가능해질지도...
이런 생활을 계속해서 그럴까? 거짓말엔 능숙해졌다. 눈을 피하던 버릇은 이제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