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건 내가 알지 못 하던 거야. 어떤 뜻인데? "
1. 조금 탁한 붉은색의 머리카락. 끝이 둥글게 말렸다.
2. 보라색? 노란색? 두가지가 모두. 두 색이 미묘하게 섞인 눈.
3. 짙은 색의 목티, 넉넉한 사이즈의 연한 하늘색 상의, 그 아래로 짧은 레깅스, 편한 검은색 단화.
4.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담담한 표정. 언뜻언뜻 감정이 드러나긴 하지만.
이름
동백
성별
여
키 / 몸무게
155cm / 마름
- 전체적으로 굴곡이 없고 마른 몸. 근력도 그럭저럭.
성격
애매한 건조함
무엇이든 흡수하는
붕 뜬
협조적인
의문이 많은
- 아이는 여전했다.
- 남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있는 것을 더 편하게 여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위와의 관계를 마냥 배척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이의 건조함은 애매하게 옅어져갔다.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늘어가면서, 상대적으로 건조함은 옅어지게 된 것. 그것이 정말로 느끼는 감정인지, 아니면 자신이 그동안 보고 들었던 것들을 토대로 한 흉내인진 알 수 없어도.
-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묻는 일이 잦아졌다. 이상에 관한 것, 감정에 관한 것, 혹은 그 외의 이것저것. 자신이 알지 못 하는 것은 타인에게 물었다. 특히나 글씨만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형태가 없는 것들을.
기타사항
1. 겨울의 아이
1-1. 겨울 어느 무렵에 태어났다더라.
1-2. 그래서 생일이 언젠데? 그렇게 물으면 겨울, 그렇게만 답했지.
1-3. 그냥 그즈음에 태어났대. 별로 중요하진 않잖아.
1-4. 생일이라는 것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 듯 했다. 제 생일도, 남의 생일도.
2. 좋아하는 듯 보이는건 독서, 배움, 관찰.
2-1. 늘 책 한권을 들고 다니고 있다. 매번 책의 종류가 다르다. 누군가의 말로는 도서관의 책 중 삼분의 이는 읽었을거라던데, 글쎄, 그건 본인만 알겠지.
2-2. 이것저것 배우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을 꽤나 즐기고 있는 모양. 최근에는 에스페란토와 관련된 도서를 읽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3. 꺼리는 것은 밥 종류의 식사
3-1. 식단에 '밥'이라고 적힌 종류가 있다면 그 끼니는 은근슬쩍 거르곤 했다. 속이 거북하다나.
3-2. 어쨌건 쌀 종류가 들어가는 음식의 이것저것, 전부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