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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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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눈꼬리, 옅게 그어진 쌍커풀. 북슬북슬한 붉은 빛의 머리칼. 또래에 비해 발육이 빠른 편이었다.

생일이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아 140센티미터가 되었다. 그럼에도 또래정도의 어린 얼굴을 가지고 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입꼬리는 조금 내려간 상태. 퍽 피곤한 것인지, 그 나이에는 잘 보이지 않는 다크써클이 눈 밑에 옅게 깔려 있다. 전체적으로 꽤 굳어진 표정.

활동적인 편이기 때문에 몸은 전체적으로 살보다는 근육이 붙어있는 편이다. 볼살은 아직 덜 빠졌기 때문에 어린 기색이 남아있다. 

워낙 돌아다니는 일이 많아서 자주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몸에 잔 상처가 있다. 옷은 주로 헐렁헐렁한, 기능성을 강조한 옷이 주류다. 

신발은 편한 스니커즈. 오래 신지는 못한다.

발이 금방 자라버리기 때문에. 그렇기에 종종 작아지거나 닳아버린 스니커즈 대신에 슬리퍼를 신기도 한다.

 

이름

아게이트(Agate, 마노, 瑪瑙)

아게이트, 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색상과 다양한 무늬로 나타나는, 흔히 마노라 하는 보석이다.

그 중에서도 붉은색의 아게이트를 따왔다. 어두운 피부 색과 검붉은 색의 머리칼이 아게이트의 무늬와 흡사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아게이트가 무슨 뜻인지 몰랐으나, 알게된 이후로는 본인의 이름을 퍽 좋아하는 편이었다. 아게이트를 본 적은 없지만서도. 

 

성별

남성

 

키 / 몸무게

143cm/35kg

 

성격

조용한, 말을 아끼는

대개의 경우 먼저 말을 꺼내는 성격은 아니다.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치켜올라간 눈꼬리에 사나운 눈썹, 굳게 다물린 입으로 완성되는 사나운 인상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타운 안에는 모르는 사람이 존재하지는 않겠지만서도.) 언뜻 보아서는 무뚝뚝하거나 성격이 나빠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오래 보고 지냈다고 한들 표정을 읽어내기가 조금 힘든 편이기도 했다.

 되도록 말을 아끼고, 자신의 의견을 쉽게 보이지 않는 편이었다. 누군가의 편을 드는 편도 아니었고, 편가르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쩌면 싸움을 별로 원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평화주의자라면 평화주의자.

친절한, 다정한, 모난 곳 없는, 어린애스러운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안도감을 주고자 하는 성격이다. 누군가가 자신에 의해 위협을 받기를 바라지 않는다.

때문에 상대방을 보호해주거나,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강한 편이다. 말을 건다면 순박하다 싶을 정도로 착한 성격이다.

나쁜 생각을 하지 않아 본 사람마냥 다정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은 어린애 같이 조금은, 제 본위를 먼저 챙기는 모양도 보였다.

다른 사람이 양보해주기를 바라는 모습이 보여도 조금은 제 것이라며 욕심을 내기도 하고. 

활동적인 

활동적인 편이었다. 말보다는 행동이 우선인지라, 주로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선호했다.

여러 명이 다 같이 어울려 노는 것도 좋아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혼자서 노는 쪽을 더 좋아했다.

왁자지껄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하루에 몇 십분 정도는 자기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편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친구들이 다 지쳐 돌아가서 쉴 때에도 혼자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잦았다. 별 일들은 아닌데,

그냥 혼자서 시간을 떼울 수 있을 만한 일들. 체력도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에 쉽게 지치지도 않았다.

고집 있는, 강단 있는

꽤 고집스럽고 우직해보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경우 묵묵하게 자기 할 일을 하는 편이었다. 자신이 힘든 것을 쉬이 티를 내지 않았고,

남몰래 한 일들을 겉으로 드러내는 일도 드물었다. 하기로 마음 먹었거나, 하고 싶은 일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한 번 정한 것을 번복하는 일도 드문 편이었고.

 

기타사항

 

생일은 8월 31일. 바깥은 한창 해가 내리쬘 계절이고, 여기는 냉방장치가 돌아가고 있는 계절.

 

꿈은 식물에 대해 더 알아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곳에서는 다른 식물을 기를 수 없었지만,

식물 도감 같은 것을 찾아보면서 막연하게 이런 쪽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한 모양이다.

때문에 시간이 남을 때면 주로 놀이터에서 흙을 만지작거리고 있곤 했다.   

 

쌉쌀한 맛을 좋아했다. 제일 좋아하는 간식거리는 계피맛 사탕. 특이한 입맛이라는 평을 종종 들었지만

그냥 음식을 딱히 가리는 것이 없을 뿐이다. 그렇지만 홍삼 사탕은 이해할 수 없다. 너 혼자 많이 먹으라는 얼굴을 하곤 했다.

 

몸을 쓰는 일을 좋아한다. 땀을 잘 흘리는 편이기도 했지만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땀을 뺀 다음 씻으면 속이 시원하다나 뭐라나.

상당히 아저씨같은 발언이다. 다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별로라고 그랬다. 끈적거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하는 편이라 뽀송뽀송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인지 힘이 퍽 좋은 편이다. 체력도 우수하다. 또래에 비해 발육이 좋아서 일지도 모르지만.

본인은 자신이 힘이 좋다는 걸 잘 모르고 있다. 그냥 지치지 않는다고 느낄 뿐.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그만큼이나 좋아했다.

친구들끼리 싸우거나 했을 경우 주로 이야기를 들어주며 같이 고민해주고는 했다.

자신의 이런 저런 이야기도 얘기를 시작하면 잘 털어놓는 편이기는 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는 그럭저럭 많은 편이었다.

 

 

QNA

 

1. 아주 친한 친구가 너한테 비밀을 숨기면 어떻게 할 거야?

 

음... 조금 서운할 것 같아요. 가장 친한 친구면 제일 많이 믿었을 텐데, 그렇지만...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되도록 그냥 말해줄 때 까지 기다릴 것 같은데, 안 말 해주면 조금 서운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자기 일이니까 간섭할 수는 없지만.

 

2. 살면서 제일 불안했던 때가 언제였어?

 

라피랑 장난치다가, 둘이 넘어졌는데 라피 무릎에서 피났을 때요... 내가 누굴 다치게 할 수도 있구나 해서. 내가 다치는 일은 좀 많은 편이었는데, 그게 아니었잖아요. 힘 쓰는 게 조금 무섭기도 했고, 장난으로 누가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한 며칠간은 조금 조심해서 놀았던 것 같아요. 흉 졌으면 볼 때마다 생각났을 것 같은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조심해야겠다...

 

3. 나는 이게 가장 자신있다, 하는 게 있어? 작은 거라도 좋아. 관찰력이 뛰어나다거나, 힘이 세다거나.

 

남 도와주는 거요. 아니면... 다른 사람 이야기 잘 들어주는 것도 잘해요. 도와주는 걸 좋아해서 많이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사실 그냥 누군가 나한테 의지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힘들거나 할 때요, 그게 내가 제일 잘 하는 거라서. 

 

 

선관 이름

라피스라줄리(Lapis lazuli)

 

선관과의 관계 

생일이 같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누가 먼저 태어났는지로 투닥거리기도 한다. (실제로는 라피스라줄리가 3시간 정도 먼저 태어났다고는 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종종 놀이터에서 흙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면, 라피가 찾아와서 책을 읽거나 얘기를 해주곤 한다. 적적했는데 옆에 편안한 누군가가 와줘서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를 상당히 즐기는 편.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달리 친한 편이다. 애칭은 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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